편입 후 아마 2학기 때부터 빅데이터 강의를 들었던 것 같다. 아니면 3학기던지.
컴퓨터공학 필드에 4년을 몸 바친 게 아닌지라. 일단 엔지니어적인 능력이 딸리는 게 현실적으로 맞다.
그리고 재미는 있는데 확확 성장하는 게 없어서 이 길이 맞나 하는 상황에 내가 원래 방송학개론, 저널리즘쪽 전공이었고 경제학이나 디지털 경제 같은 것도 배운 바 있고 여기서는 마케팅 쪽도 작은 자격증 하나 만들어 놓은 게 있어서...
데이터 분석가 쪽으로 해서 마케팅 직무를 가는 게 어떨까 생각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빅데이터 쪽은 대충 경력직 아니면 석사 이상이라서 어떻게 해야지~~~? 하고 있다.
개발자 능력이 부족하니 그냥 유지보수 쪽을 가서 DB 쪽에서 있다가 경력 쌓고 공부해서 빅데이터 쪽으로 뛰면 어떨까 갑자기 생각 중이다.
(근데 실상 빅데이터가 DB를 건드는 건 맞는데 sql같은 것보다는 hadoop이나 다른 걸 쓰니까.. 굳이 DB 쪽을 갈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원래 network 쪽을 더 재미있게 배운지라..)
근데 또 문제는 내가 어떤 직무가 맞을지를 모르겠다는 것 + 도대체 빅데이터 쪽은 어떤 미래가 있으며 어떤 직무를 맡느냐이다. 내 머리로는 '빅데이터는 데이터를 분석해서 미래 예측하고 그 미래에 배팅하게 만드는 거니까 마케팅 쪽이 가장 잘 어울리지 않을까? 브랜딩하고.. 미래 분석 예측하고...' 하는 생각인데 역시나 뚜렷하게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찰나였다.
그런데 네이버 메일을 뒤져보니 Comento라는 곳에서 메일이 왔네?
저 문구는 재미도 없고 그닥 끌리는 문구가 아닌데 그냥 실수로? 뭔가 '그냥' 클릭을 했다. 왜 했는지 모르겠다.
근데 메일 클릭해서 보니 뭔가 끌려서... 일단 들어가서 뭔 소리를 하나 봤더니.
누가 봐도 우리가 아는 '인턴'은 아니고 그냥... 스펙 쌓기 같은 느낌이다.
뭔가 5주 만에 '인턴' 이름(경력)도 이력에 넣고 무려 '포트폴리오'도 만들어 준다.
그닥 끌리는 얘기는 아니었는데.
위에서 썼드시 나는 '직무'가 궁금한 상황에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실제 현직자를 만나고 직무에 대해서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게 가장 끌렸다.
그래서... 질러부렀다. 18만원 ㅋㅋㅋㅋ 넘나 비싼것?
(현직자와 대화하는 값이다 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버핏이랑 밥 먹으려면 수 천인가 수 억이람서.)
대충 스케쥴은 이러하다. 5주간 진행된다.
1주에는 현직자가 자신의 직무를 얘기해준다. 그리고 이후 진행할 것들도 얘기해 줌.
매번 미팅은 온라인으로 일요일에 진행된다.
E-Commerce라는 가상의 어플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데이터를 모으고 핵심 지표를 선정하기 위해서 데이터 수집 설계서를 만든다.
빅데이터 공부하면 항상 얘기하는게 "데이터는 구하기 쉽다. 널렸다. 하지만 그것의 기준을 세우고 무엇이 중요한지 나만의 중요도의 기준을 세우고 어떤 형식으로 sort를 할 것인지다."
1주차는 그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라는 것 같다.
어떤 지표를 세워서 발생한 event 데이터 중 어떤 데이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데이터를 수집할 것인가.
2주차는 1주차 과제를 개별 리뷰, 피드백해준다.
그리고 2주차 과제는 Analytics (여기 블로그에서도 포스팅한 바 있는데 구글 Analytics를 말하는 걸로 이해된다.)
Analytics 사용법?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Dashboard 구성하는 거. 이게 그리 어려우려나? 1주 동안 할만큼?
3주차는... 과제 발표와 멘토의 피드백 미팅. (1, 2주차 과제에 대한 발표일까? 대단한게 있나?)
그리고 3주차 과제는 DB에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이다.
Analytics의 데이터를 빼다가 MySQL에서 뭘 한다는 것 같은데... 전혀 이해 못 하겠다. 뭘 한다는 걸까?
4주차는.. 3주차 과제 피드백.
4주차 과제는... 레포트 작성.
여기가 아무래도 데이터 분석가의 꽃이 아닌가 한다.
내 기준으로 뽑아낸 데이터들을 갖고 내가 분석해서 의미있는 가공된 데이터를 뽑아내야한다. 이거 해보고 싶었다.
(아.. 데이터 분석가 준비할까?? 다시 빅데이터쪽으로 맘 잡아도 되나??)
아무래도 이 레포트가 말한 '포트폴리오'가 되지 않을까 한다.
5주차는 4주차 과제 발표, 피드백 미팅이다. 그리고 끝.
크.. 아무리봐도 돈만 날릴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현직자와 작게나마 직무 관련된 얘기도 하고 직무 관련해서 내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니까... 3만원 거.. 매달 치킨 2마리 안 먹고 저금한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한다.
(아.. 돈 넘 많이 깨져... 여름에 유럽도 가고 싶은데. 으케되련지..)
혹시 여 Comento라는 사이트가 궁금하신 분을 위해서 링크 남기고 저는 갑니다.
https://comento.kr/edu
직무부트캠프: 5주 인턴 | 코멘토
현직자가 진행하는 직무부트캠프에 참여하세요. 직무의 업무와 요구 역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직무관련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comento.kr
레알로 인턴 생각하고 하시면.. 어쩌면 정말 아깝지 않을까 생각은 하는데 내가 이 직무 궁금했었다. 하면 해 볼 만하지 않을까 해서 저는 도전합니다.
그럼 이만!
Do zobaczenia później!
'Seeking wo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WORLDJOB) 2020년 상시모집 핀란드 IT취업 / 독일 IT, 엔지니어 취업 (0) | 2020.05.05 |
---|---|
2020년 해외취업정착지원금 사업 공고 (0) | 2020.05.05 |
(WORLDJOB) World-okta, 해외한인경제인 네트워크 활용 해외 취업 사업 (0) | 2020.05.04 |
(WORLDJOB) 온라인 해외취업 전략 설명회 (일, 미, 호, 싱가폴) (0) | 2020.05.04 |
(WORLDJOB) 현지 연결 해외 취업 특별 설명회 (0) | 2020.05.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