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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Internship/The rest

예방접종증명서 발급받기

by NickNuma 2019. 8. 23.

어제 갑자기 예방접종증명서 얘기가 나와서 오늘 급하게 보건소, 군대 뗘 갔다 왔습니다.

일단 예방접종증명서는 질본(질병관리본부)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만

https://nip.cdc.go.kr/irgd/index.html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nip.cdc.go.kr

이게.. 2005년생부터인가... 그때부터 전산화가 돼서... 이 아저씨는 거기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쨌든 때 봤는데... 01년도 초딩때 것 제외하고는 싹 없더라구요...

까~~~알끔

 

그래서 오늘 아기수첩을 들고 일단 보건소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기록 이관을 위해서는

1. 예방 접종한 병원의 이름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아니면 2. 해당 거주 지역의 보건소를 찾아간다.라고 하는데.. 2는 뭔 소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쨌든, 보건소에서도 난감해하시더군요.

(오~~~래 전일이고 동네 작은 병원에서 접종을 한 지라.. 병원 이름을 잊어버렸거든요.)

 

이럴 때는!!!!!

병원의 직인이 찍혀있는 것만 인정해준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3가지 한꺼번에 한 기록이 있었는데 거기에 가장 위에만 도장을 찍혀있어서 2개는 기록 이관을 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왜 그러셨나요 의사 선생님..)

쨌든 그렇게 복구한 기록!

 

처음에 비해서 많이 찼는데.

중요한 것... 미국 학교에서 MMR 2회 접종을 요구하는데 MMR과 MR 각 1회...

보건소에서는 아마 볼거리가 빠졌던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학교에서 파상풍 주사도 요구를 했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군대 갔을 때 파상풍 주사를 맞았거든요.

 

그래서 그 기록에 대해 보건소에 문의를 해보니

"저희도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국방부에서 군대에서 맞은 예방접종 기록을 질본에 넘기지 않고 국방부에서 보관해서

질본은 그 기록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저희도 발급해드릴 방법이 없어요."

 

국방부에 전화를 했습니다.

"국방부죠? 제가 블라블라 이러쿵 저러쿵 저러쿵 이러쿵 해서 이런데 내 예방접종증명서 주세요."

"신문고에 민원 신청해주시구요~"

"이미 했어요."

"민원 번호 불러주시겠어요?"

"AA1- adlkfjsldkfjasdf"

"제가 바로 32사단에 접수를 했구요. 급하신 것 같으니까 제가 32사단 감찰부로 연결해드릴게요."

 

탈칵

"아 제가요.. 블라블라 블라블라 이래서 국방부에 전화를 해서 블라블라. 내 예방접종증명서 주세요."

"아.. 여긴 32사단이 아니라 계룡대구요... 블라블라 블라블라. 제 자리가 오류가 나서 다시 전화 주세요."

탈칵

"저 아까 전화했던~~"

"누구시죠??"

"아.. 제가 말입니다.. 잘 들으세요... 제가 일단 국방부에 전화를 했는데.. 블라블라 32사단 블라블라. 그런데 여기 계룡대네? 블라블라.. 32사단 감찰부 바꿔주세요!!!!!"

"ㅇㅋ ㅇㅋ 바꿔줌"

"뚜~~ 뚜~~ 뚜~~ 뚜~~~ 뚜~~~~~~~~~~ 뚜~~~~~~~~~ 삐삐삐삐삐삐"     x이거 2번 함.

 

탈칵

"아니요!!!!! 저기요!!!!!!!!!!!!!"

"ㅇㅋ ㅇㅋ 이번엔 제대로 해줌"

 

탈칵

"제가요~~~ @$!$!%^$&%#$%"

"여기는 32사 감찰부가 아니라 의무댑니다."

 

"저기요... 잘 들으세요? 제가 말이죠.. 국방부 블라블라 계룡대 블라블라 32사단 감찰부에 블라블라 그런데 여긴 의무대네~~~??? 감찰부 바꿔주셈."

"ㅇㅋ 연결해드림요."

"뚜~~~ 뚜~~~~ 뚜~~~ 뚜~~~~~ 삐삐삐삐삐삐"

 

어머니의 전화 인터셉트

 

통화 중에 의무대 사병에서 부사관 정도 돼 보이는 사람으로 연락원 교체.

 

감찰부까지 가서 민원 된다 해도 3일은 족히 걸리니 저희가 해드림!

 

그렇게~~~~~~~~~

길고 길게 돌아 돌아서 약 2시간 후, 32사단 앞

저 곳에 가고 다시 가고 싶은 맘이 없기때문에 차에서 내리지도 않음ㅋㅋ

3시쯤 되니 여군 한 분이 차를 타고 오셨더라구요??
(아니~~ 의무사령부(국군대전병원)에 계셨으면 말을 하셨으면 우리가 글루 가는데~~ 거가 더 가까운디...)

쨌든 저 때문에 일을 하셨으니 빵을 한 가득 사서 손에 쥐어드렸습니다. 첨에는 이런 거 못 받게 돼있다고 하셨는데.

"그럼.. 이거 찾아준 우리 사병들 수고했다고 나눠주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가셨습니다. ㅎㅎ.

힘들 텐데 잘 드세요. 군인 여러분들.

 

그렇게 받은 예방접종증명서 by 국군 버전

크... ROK Army 32 Division!!!!!! 멋있따~~

 

이렇게 하루를 마쳤습니다~~ 정말 바빴어요....

 

고론데.. 집에 오니까 MMR 하나 안 맞은 게 너무 맘에 걸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집 근처에 가서 MMR을 하나 맞고 왔습니다 ㅋㅋㅋㅋ.

(보건소에서는 무료였을 것 같은데.. 성인이라 돈이 든다고 한 것 같기도 하고;;;)

 

최종본

이렇게 한 번 기록이 갱신되면 이제부터는 질본 홈페이지에서 기록을 발급받아 볼 수 있게됩니다!!!!

But, 아까 말한 대로 질본 기록과 국방부의 예방접종 기록은 서로 호환이 되지 않아서 군대에서 맞은 예방접종기록은 질본 데이터에서는 검색되지 않습니다.

 

바쁜 하루! 9시 집 나가서 이 포스팅 끝낸 게 거의 밤 9시.
예방접종도 했으니 피곤피곤한 몸을 이끌고 이제 휴식을 취하러 갑니다!!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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