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자기 베이글 만드는 법을 보고는... 뭐.. 크게 어려울 것이 없어서 오늘 강력분, 이스트를 사서 베이글을 만들어봤습니다.
엿기름은 원래 베이글은 맥아 시럽을 넣은 물에 데친다고 해서 집에 있는 엿기름도 준비했습니다.
( 엿기름 = 보리 싹 = 麥芽 (맥아) )
가장 큰 난관은.... 오뚜기 드라이이스트는 수화(水化) 시키기가 어렵기로 소문났다는 겁니다...
( 저는 딱 1번 성공해봤고.. 나머지는 이스트 활성화(수화)에 실패해서... 빵을 여러 번 버렸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이스트는 혐기성.. 어제 갑자기 베이글 만드는 법을 보고는... 뭐.. 크게 어려울 것이 없어서 오늘 강력분, 이스트를 사서 베이글을 만들어봤습니다.

엿기름은 원래 베이글은 맥아시럽을 넣은 물에 데친다고 해서 집에 있는 엿기름도 준비했습니다.
( 엿기름 = 보리 싹 = 麥芽 (맥아) )
가장 큰 난관은.... 오뚜기 드라이이스트는 수화(水化) 시키기가 어렵기로 소문났다는 겁니다...
( 저는 딱 1번 성공해봤고.. 나머지는 이스트 활성화(수화)에 실패해서... 빵을 여러 번 버렸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이스트는 혐기성으로 무기호흡을 하....는걸로 알았는데요.. 유기 호흡도 한다고 합니다.;;; 하핫.
쨋든 우리가 빵 만들 때는 이스트의 무기 호흡을 이용하는 걸로 압니다.... 쨋든.. 설탕은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따따시~ 한 물 (35~40도)에 설탕을 녹여서 이스트를 수화시키면 좋다고 합니다.
근데.... 죽어도 반응이 없었............... 그래서 또하고 또하고 또하다가...
결국
뭔가 뽀글 거리는 한 녀석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이걸로 반죽을 했습죠..............
원래 활성화된 이스트는 더 부글부글 거립니다....
저처럼 그냥 재미로 제빵 해보시는 분들은 꼭 주의하세요.. 뿌끌뿌끌해야해요.....
이걸로 1시간 넘게 소비해서.. 저는 그냥 저걸 썼습니다... 그리고 이게 역시나 문제가 되었죠.. 하하하하하..
쨋든..
강력분, 이스트, 소금, 설탕 넣고 반죽 반죽~
아니.. 저 정도면 그래도 활성화는 되고 있었다고 보는데.................
반죽되는 중에 저는 엿기름을 내렸습니다.
이건 뭐.. 나중에 식혜를 해 먹어도 됩니다. ( 내일은 식혭니다. ㅋㅋㅋ)
손으로 조물조물. 물을 쭉쭉 빼주면 됩니다.
반죽은 다 됐고...
좀 더 커져보이나요??????
네.. 그렇습니다... 양파를 넣었는데 양파에서 물이............................. 그래서 강력분을 더 넣었습니다;;;;
어쩌면 이게 문제였을 수도.....
짜잔~ 엿기름 내린 물입니다. (천에 거르면 우리가 아는 식혜처럼 좀 맑다고 합니다.만.. 저는 손으로 쭉쭉~)
반죽을 반으로 나누고 (넘모 많아서.. 2번 나눠서 구우려구요..)
나눈 친구를 다시 8등분.
총 16개의 베이글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넵.. 만들어져야 하죠...
음.. 이건.. 왜 찍어놓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 희한한 건더기는 양파입니다. 파리나 모기가 아니예요...)
쨋든 엿기름을 끓인 후에 베이글 반죽을 퐁당 담궜다가 30초 ~ 1분 후에 다시 꺼낸 후에 오븐으로 직행합니다.
( 베이글을 데치지 않으면 식빵마냥 부풀어 오른다고 합니다. 데친 후 묵렴 RIP.Yeast )
과연!!!! 과연!!!
우리가 아는 베이글
그나마 베이글 같은 것
음... 원래 1시간의 2차 발효과정을 거쳤었는데... 그때.. 이미 알았습니다..
효모가 뒤졌다... 이스트가 제대로 활성화 안 됐다......
그래도 먹을만은 했습니다.
오늘 다시금 제가 쿠키는 만들어도 제빵을 안 하는 이유가 떠올랐습니다.
"이스트가 수화가 안 된다."
빵도 아니고 떡도 아닌 걸 씹어먹던 기억 소환.... ㅋㅋㅋ
그래도.. 뭐 먹을만은 했습니다.. 다행히도;;;
마지막으로 짧게 만드는 순서를 소개해드리자면
일단 강력분, 소금, 설탕, 맥아 시럽(엿기름), 이스트, 물이 필요합니다.
일단 이스트 수화(활성화)를 시켜주시구요. (제 생각엔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약 40도 물에 설탕을 넣고 수화시켜주세요.)
강력분 300g, 소금 5g, 설탕 25g, 활성화된 이스트 6g 넣고 물은 약 130g 정도, 1/4 컵 정도. 넣으시면 됩니다.
(물을 다른 빵들보다 적게 넣습니다. 반죽은 될 정도로)
반죽 후에 한 10분 정도 상온에서 휴지시켜주시구요.
도넛 모양처럼 모양을 잡아주세요. (구운 후에 500원 정도 크기로 구멍이 있는 게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이후 다시 약 1시간 정도 상온에서 휴지시켜주시구요. (or 냉장고에서 반나절 휴지시켜줘도 된다고 합니다. 풍미를 끌어내는 작업이라고 하더군요.)
엥간히 좀 부풀었따~~ 싶으면 이제 RIP.YEAST 시간.
(맥아 시럽을 넣은) 끓는 물에 약 1분 내외로 넣었다가 빼주세요. (효모를 사멸시켜서 더 이상의 발효를 막고 표면을 바삭/졸깃 하게 만듭니다.) (맥아 시럽이 없으면 설탕이나 꿀을 물에 넣은 후 끌여주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물기만 빠르게 빼주고 바로 오븐에 넣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스가 빠져나가서 숨이 죽어버립니다.)
약 200도의 오븐에서 18분 정도 구워주시면~~~
베이글이 완성되야합니다... 아니면 베이글.. 이어야 했던 것이 만들어지겠죠. ㅋㅋ
그래도 먹을만했습니다...
고리고!! 아직 저에겐 8개의 베이글 반죽이 남았습니다!!!
이스트를 수화시켜서 위에 살짝 발라줘 봐야겠습니다... 제발 살아나라 베이글아... ㅋㅋㅋ
그럼 이만!! 저는.. 오늘 하루를 시작하러.. ㅋㅋㅋ
빵 만드는데 하루를 다 써부렀으요... ㅋㅋㅋ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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