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치 황새치~

황새치~~ 를 먹었습니다.

참치로 구분되긴 하지만.. 정확히는 다랑어는 아니기 때문에.. 참치는 아닙니다만...... 다들 참치라고 먹지요.

참치를 나가서 먹으면... 반찬은 잘 나오겠지만... 비싸죠.

그리고 참치 무제한 식당의 참치는 퀄리티가 낮은 편이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참치를 통으로 사서 제가 손질해서 먹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황새치 등살이랑 속살만 있지만 찾으면 참다랑어, 가다랑어 속살이나 뱃살 등도 싸게 구입 가능합니다.

 

황새치 등속살! 가장 왼쪽의 것이 속살이고 나머지 3개는 등살입니다.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꽝꽝 얼었어요.

택배로 시키면 드라이아이스랑 얼음이랑 빠방하게 넣어주셔서 안 녹고 잘 옵니다. 걱정 마세요. ㅎㅎ

 

소금물에 해동을 하고

해동 후에

요 껍질이랑 

요런 막이랑 다 손질을 해줘야 합니다.

바로 요 칼로 말씀드리자면~~ 생선 손질/정형용 칼입니다.

무뎌 보여도 생선 뼈를 와자작 잘 뽀사버릴 수 있는 칼입니다.

손질 끝

저기 커다란 건 뼈입니다. 오돌뼈처럼 오도독 오도독한 ㅇ

 

요 뼈랑 껍질은 튀겨서 저희 집 개님의 간식으로... (그냥 먹으면 비릴 것 같아서 튀겨줬어요.)

잘 드셨습니다.

이제 손질된 황새치 토막들은 해동지에 싸서 약간의 숙성 시간을 줍니다.

참치의 미라화

숙성되는 중에 초밥용 밥을 짓습니다. 물은 조금 적게. 다시마도 한 두 개 넣어서.

밥을 옮겨 담고

단촛물을 만들어서 초밥용 밥을 만듭니다.

간단하게 식초 : 설탕 : 소금 = 3 : 2 : 1

 

숙성이 끝난 황새치 토막들을 꺼내고

슥삭 슥삭 썰고 착착 초밥도 만들면 끝.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ㅎㅎㅎ

 

제가 산 황새치 등속살은 1kg에!!! 20,000 원이었습니다. 음청 싸죠?

참다랑어 대뱃살이나, 뱃살, 가다랑어 속살, 뱃살 등도 싸게 살 수 있으니 사서 한 번 드셔 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연어는 저런 해동의 과정이 없어서 더 쉽습니다.

연어는 필렛으로 300g 정도가 13,000원 정도에 구매 가능합니다.

연어는 살이 해동된 참치보다 더 연해서 써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수평으로 썰지 마시고..

음... 음.. 시소 있죠? 지렛대의 원리! 를 이용해서리... 안쪽부터 썰면 쉬운데요..... "아~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

수평으로 해서 앞뒤로 쓱쓱 썰지 마시고 안쪽부터 힘줘서 한 번에 바깥쪽까지 후욱! 써시면 쉽습니다.. 설명이 됐을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쨋든 이만~~ 황새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