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ㅎㅎㅎㅎㅎ
일단 나의 현재 지도교수님은 원래 지도교수님 은퇴하시고 나 편입했을때
"너 안 됨. 너 내 수업 못 들음. 내 수업 듣지마. ㄴㄴ 쨋든 안 됨"을 3주 내내 열창하시던 분이었음.
근데 ㅎㅎㅎ 오늘 취업해서 왔다고 ㅎㅎㅎ, 중소기업이긴한데 본사가 서울! 아니.. 더더군다나 근무지는 LG화학!!
거기다가 바로 중국 출장까지!!!!
처음 봄 그 분이 내 얘기에 좋아하는 모습.
회사는 어디냐, 본사는 어디에 있냐, 인원을 얼마나 되냐. ㅎㅎㅎㅎㅎ 막 물으심.
내가 그냥 간 것도 아니고 학교 앞 뚜레쥬르 가서 치즈케이크도 사서 감.
쨋든, 맨 처음엔 과사를 갔는데 조교님 안 계셔서 대학원 조교님께 맡기고 왔고.. (내일 다시 가는데 뵙고 올까..?)
다음엔 일자리센터 SK 행복성장캠퍼스 소개시켜주신 우리 노 선생님! 오홍홍.
sk행복성장캠퍼스 추천해주신 분께 이후에 정규 채용되면 한 번 연락해보라고 하셨음. (기억기억)
그리고 현 학과장님이자 나 편입했을 때.. 느낌상 나한테 점수 후하게 주신 이 교수님.
올해에 학과장님으로 부임하셨는데 코로나가 터져서.... 아마 취업률 개판일텐데 그래서인지 더 기뻐해주셨음.
원래가 젠틀하고 자상하신 분이신데....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고 마스크 빼고 사진찍자고 하셔서 sk 수료증 들고 사진 2방 찰칵찰칵하고 옴 ㅎㅎㅎ
그리고 위에 쓴 현 지도교수님 만나고... 아... 지도교수라서 아마 내 취업이 이 분한테 뭔 점수처럼 가것지?
쨋든 그런데... 뭐 도움줄꺼없냐고 물으시더라... 한 번 그런말 안 하신분인데.
취업이 대단한건가보다 세삼 느낌.
오전에는 다른 교수님들께서는 안 나오셔서 점심 먹고 오후에 다시 갔음.
가니까 우리 황교수님. 미국 갈때 학과장님이셨고... 황교수님께서도 "ㄴㄴ 내 수업 듣지마."하셨긴했는데... 뭔가.. 이 분은 츤데레 느낌이 남.. ㅎㅎ. 쨋든 해당 수업 말고 다른 수업듣고 또 수업 하나 듣고 하니까 내 이름은 알고 계셨음. 미국까지 다녀오니까 이후로는 나라는 인간이 대학에 있구나 알고 계셨고 아마 이 대학교에서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일 수도 있음.
복도에서 어케 어케 우연히 만나서 90도로 인사드리고 왜 왔는지 말씀드리다가 교수님께서 "오오.. 들어가서 자세히 얘기하자."해서 교수님 사무실에 들어가서 말씀 나눴음.
정말 좋아하셨음. 정말. 학과장님보다 더 좋아하신 듯. "난 너무 좋다." 이런식으로 직접 말씀하셨으니까. ㅎㅎㅎ
아무래도 LG화학에 전지 배터리 쪽이다보니 장래성 있고 조금 더 열심히 해서 LG취업까지도 생각해봐라라고 해주셨고 거기다가 바로 중국으로 넘어가다보니 중국어 공부하고 좀 더 정진해서 중국에서 관리자급으로 LG 현지채용도 생각해보라고 조언해주셨음. 그리고 마지막에 뭐.. 일 있으면 전화달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네??"했는데
"아니... 혹시 중국에서 일손 필요하고하면 연락해서 우리 학교 학생들도 끌어주고 하라구~" "아.. 네넵."
그리고....
다 만났는데.... 한 분 못 만남.... 그것도 지금 듣는 전공과목 교수님.....
내일.. 친구 만나러 가기 전에 한 번 학교 가서 계신가 확인하고 치즈케익 사다가 또 면담을 해야할 듯.
쨋든... 오늘 교수님들이 막 칭찬해주시고 막 기분 좋다고 해주셔서 넘나 자존감 뿜뿜하고 집에 왔음. ㅎㅎㅎ
쨋든.. 그러하다~~ 그럼 이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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