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이 또 왔어요. (왜 서류는 띄엄띄엄 한 방에 오는가.)

오전 11시에 네바다 대학으로부터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안농? 니 비자 서류 준비 중임. 그리고 최근엔 너님 학과장 추천서 기다리고 있음. (전 보냈습니다요.)

고론데.. 너 서류 작성해서 복사한 다음에 가능한 한 빨리 나한테 메일로 보내주셈. 빨리.

고리고. 니 졸업일자도 체크 부탁. ㅇㅋ? 질문 있음 연락하고. 빠이~

 

흠.. 고래서 문서 뽑아서 서명하고 스캔해다가 pdf로 떠서 다시 보내줬습니다.

저 밑에 서명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고 위에 졸업일자 확인하는 게 두 번째로 중요한 일이었습죠.

(제 서명은 저게 저래 보여도 한글입니다. 엌ㅋㅋㅋ 저만의 필기체 이름. ㅋㅋㅋ 원래는 저 서명의 축약본으로 짧게 하는데 제가 제 여권에 저 장싸인으로 서명을 해놔서리... 최근에 서류 작성 시에 계속 저 긴 서명만 한답니다.)

 

서류는 총 5장으로 구성돼있었고 3장, 4장에 제가 가서 뭘 할지 써있어서 읽어봤는데...

넘나 무서운 것... 오럴로 발표도 하고... 레포트도 써야하고... 실습도 해야하고....................... 넘나 무서운것..

글로만 봐도 넘나 무서운 것..... 보들보들...

음.... 마지막에 저 poster가 정확히 뭘 얘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레알로 물리적인 큰 종이에다가 실험하면서 문제, 가설, 실험 계획, 실험을 위한 가설 테스트, 예상 결과, 데이터 해석/분석, 실험 결과를 써다가 그 포스터를 애들 앞에서 발표하라는 건가????????

 

( 현재 생각을 한 번에 요약해주신 손석희 앵커 )

 

음............. 이건 학부 생활보다 더 헬 냄새가 난다......... 차라리 캡스톤을 하는 게 나을 수도 있어...............................................

쉬불..........

 

것도 학부에서도 배워본 적 없는 VR..... 유니티는 만저본 적 없고 C#은 대충 만져만 봤는데....

것도 영어로!!! VR 프로젝트를!!! 보고서를 만들고!!! 것도 팀플로!!! 발표까지???????

 

호머 짤을 마무리로 급하게 20,000.............................

Oh n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